XP-PEN Artist 13.3 Pro - 이거 살 바에야

 와콤 원 산다.

아니 와콤 원을 그냥 살걸 괜히 이것 저것 써본다고 다른 거 샀다가 후회만 막심하다.


와콤 원과 비교하여 리뷰를 써 본다.


XP-PEN의 장점은 전면에 달린 인터페이스다.

그리고 옆면에 달린 밝기 조절 버튼이다.

그리고 펜이 2버튼이다.

그리고 가격이 더 싸다.


단점은?

1. 화질 - 일반 모니터에 비해 완전히 떨어지는 색표현력을 가지고 있다. 딱 켜자마자 느껴지는 우중충함... 이에 반해 와콤 원은 LG노트북급 화질이다. 비교해봐도 전혀 나쁘지 않다.

2. 펜 - Artist 13.3의 펜은 굵기가 굵고 펜촉이 길다. 펜촉이 길어서 보는 것과 쓰는 것과의 차이가 종종 느껴진다. 가장 큰 단점은 펜촉이 흔들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펜은 열심히 움직이는데 글씨가 제자리에서 안 움직인다.

3. 베젤 크기 - 스마트폰 베젤에 익숙해져 있다가 와콤 원 보고 이게 웬 떡대냐 하고 깜짝 놀랐는데... Artist13.3은 한술 더 뜬다.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베젤 크기가 있어야 화면 외곽에 글씨를 쓸 때 편하긴 하다. 그래도 좀 심했다.

4. 지우개 - 지우개 버튼이 푸시 푸시 토글 방식이다... 이에 비해 와콤 원은 누르면 지우개 떼면 펜. 와콤쪽이 더 편하지.


모든 단점 중에 확실히 XP-PEN 못 쓰겠다고 생각한 부부은 역시 펜촉의 흔들림이다. 화질이고 뭐고는 다 참을 수 있어도 글씨가 제대로 안 써지니까 도저히 참을 수 없다...


와콤원에 대한 본인 리뷰는 여기..

https://ladofa.blogspot.com/2020/12/wacom-on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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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Hz~150Hz 부밍의 원인은 천장이다

집에서 강의를 하는 일이 많고, 또 지방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일이 많은 나로서는
이사할 때마다 해당 장소의 사운드 셋팅에 민감하다.

어느날, 특정한 오피스텔에서 이상하게 145Hz 대역이 붕붕 울리는 것이다.
정확하게는 144Hz가 가장 크게 울리고 그 근방을 +-5 정도 부밍이 일어난다.

그래서 커튼도 설치하고 방음 캡도 설치하고 별의 별 난리를 다 피웠는데 답이 없다.

혹시나 해서 145hz 부밍이라고 검색했더니 결과가 엄청 많네 ㅋㅋㅋ 다들 비슷한 고민을 하나보다.

정답은 천장이었다.

음속 343m/s, 1초에 343미터를 간다. 이것을 144hz로 나누면 2.38m
144hz 파장의 길이가 2.38m인 것이다.
대한민국 천장 표준 높이가 2.4이다. 내장재 조금 보태면 2.38 쯤 나온다.
실제로 집에서 재보니 높이가 일치하여
사인파를 틀어놓고 천장을 만지니까 진동이 엄청 느껴진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다들 140~150 사이의 부밍을 호소했던 것이다.
대체로 천장 높이가 그 정도 되기 때문에.

방 안에서도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데
천장에 에어컨이 달려있는 쪽은 부밍이 없다.



반면에 구석쪽은 음악을 트는 게 아니라 그냥 말을 하다가도 귀에 거슬릴 정도.



근데 천장을 어떻게 한다..? 바닥에 카펫이라도 깔아놓으면 나아지려나 싶어서 바닥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놓고 테스트해도 여전하다. 천장에 흡음재를 바르지 않는 이상 답이 없다.

혹시 다른 결론에 다다르신 분들은 댓글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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