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불행이란

정신과에 갔더니 벽에 붙어있는


 



시가 참 거슬리네

저녁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 없다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 없다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 - 없다


잘 수 있는 건물과 침대는 있지만 그게 내가 돌아갈 집인지 모르겠고 생각나는 사람은 많지만 생각하고 싶은 사람은 없고 부를 수 있는 노래는 많지만 위로가 되는 노래는 없으니

ㅋㅋㅋㅋ 마음이 삐뚤어지니까 무엇을 봐도 위로가 아니 된다.

어떤 불행한 사람은 아무 이유도 없이 불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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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서 서명 대신 도장을 찍는 이유

한글 싸인은 멋이 없음 -> 멋있는 싸인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도 장식 요소를 도입함 -> 개발새발 알아볼 수가 없음 -> 정부 차원에서 한글 정자로 이름을 적을 것을 강요 -> 아무도 싸인 안 함....

우리 나라에는 서명확인법이 있어서 본인서명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는 인감증명서와 거의 동일한 효력을 가지며 그 어떤 상황에서도 인감증명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 이 법은 2012년부터 시행되었지만 거의 발급받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본래 법적으로 서명이란 자신의 이름을 누구나 알아볼 수 있도록 정자로 쓰는 것을 의미한다. 이 제도에서도 한글로 자기 이름을 쓸 것을 법으로 명시하고 있다. 처음 본인서명사실확인서가 도입됐을 때, 사람들이 복지센터에 서명하러 와서는 서명패드에 냅다 휘갈기기를 일삼자, 행정차원에서 반드시 정자로 썼는지 확인하도록 했고, 이제 와서는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제도가 됐다.

한글은 멋이 없을 뿐 아니라 획 수가 적고 단순하여 위조가 쉽다. 세상에 위조가 불가능한 서명이란 없겠지만 예방 차원에서 복잡한 서명일수록 좋은 것이다. 또한 복잡해야 멋이 있는데 한글은 아무리 꾸며봤자 멋이 없고, 꾸미기 시작하면 알아볼 수가 없다.

그래서 최소한, 자신의 영문 이니셜로 서명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생각하는데, 

어차피 도장을 찍으면 그만이고 전자 서명도 나오고 있는 판에 아무도 관심이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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