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에 갔더니 벽에 붙어있는
시가 참 거슬리네
저녁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 없다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 없다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 - 없다
잘 수 있는 건물과 침대는 있지만 그게 내가 돌아갈 집인지 모르겠고 생각나는 사람은 많지만 생각하고 싶은 사람은 없고 부를 수 있는 노래는 많지만 위로가 되는 노래는 없으니
ㅋㅋㅋㅋ 마음이 삐뚤어지니까 무엇을 봐도 위로가 아니 된다.
어떤 불행한 사람은 아무 이유도 없이 불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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