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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하우스 피부과의원 대구 - 박효진 원장

2025년에 개원했다. 피부과 전문의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당당히 피부과의원이지만 역시 주된 타깃은 미용이 될 수 밖에 없다. 아마 피부질환 때문에 피부과를 찾는 분들은 이런 분위기의 병원에 익숙하실 것이다. 나도 예전에 알레르기성 아토피 때문에 한참 병원을 찾아다녔는데 전부다 미용컨셉의 병원들이었다.



박효진 원장

https://www.instagram.com/drsolarderma/

그리고 힐하우스에서 운영하는 피부텐텐에도 출연하고 계시다.

https://www.youtube.com/@pibutenten

이 분 하시는 말씀이 촬영이 힘들단다... 병원 원장은 본업이 의사지만 사실은 병원 식구들을 먹여살리는 CEO 아닌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는 것이 2020년대를 살아가는 병원 원장의 운명이다.




뭔가 예능인의 피가 흐르고 계신 분인데 안타깝게도 직업이 의사이시다...



편의와 친절

친절부터 얘기하자면 일단 모든 임직원들이 뭔가 기분이 좋은 상태다. 부자연스러운 깍듯함도 없고 피곤하고 퉁명스러운 것도 없고 그냥 밝고 좋은 분위기다.

예약하고 가면 반드시 대기시간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것은 여기 병원에서 항상 강조하는 운영 원칙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바쁜 토요일이라도 북적대는 분위기 없이 항상 한산한 느낌인 것이 제일 좋다.




마취, 시술, 진정에 이르는 전 과정에 1인실을 제공한다. 




미용 시술

현대의 피부 미용 시술은 아무리 봐도 그렇게 난이도가 높아 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어려워도 타투보다는 쉬울 것 같다. 하지만 법적으로 타투는 의사만 가능한 게 아이러니.

그래서 피부 미용은 실력의 영역이라기보다 정성과 성의의 영역이 아닌가 싶다.

여기 박효진 원장님은 시술 시간이 길다. 제모를 포함한 각종 레이저부터 필러 보톡스까지 다 받아봤는데 한결같이 시술 시간이 다른 의사에 비해 평균 1.5 배이다. 그만큼 꼼꼼하고 여유롭게 환자의 상태를 살펴가면서 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현저하게 적어진다. 

제모를 할 경우 정확히 인중에 좌 3 우 3 여섯방을 꽂아주신다. 다른 병원 가면 좌2 우2 4방이다. 이런 차이가 결국 시술 시간을 길게 만들고, 결과를 좋게 만드는 것이다.

필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일단 주입을 빠르게 할 수록 고통은 배가되는 법, 천천히 들어오는 필러만큼 고마운 게 없다. 그리고 항상 좌우 대칭이 문제인데 이것은 얼마나 성의있고 꼼꼼하게 상태를 살피느냐에 달렸다. 절대로 바쁜 병원의 바쁜 의사에게 받으면 안 된다. 


결론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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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육회비빔밤 - 비빔밥은 맛있었을까? [대구 경대 북문 근처]



여기서 한우국밥을 먹었다.

국밥인데 꼭 한우일 필요가 있을까? 싶었는데

이것은 대표적인 맛이 없는 국밥의 맛. 짜고 밍밍하다. 아무래도 간조절에 실패한 듯.

안 짜더라도 국물이 그냥 라면맛이다. 국물맛을 미원으로 (정확히는 미원으로만) 내는 이 빌어먹을 국밥들은 지구에서 사라지고 차라리 분식집을 차려라.

특히 가관인 건 반찬으로 나오는 오뎅이었는데... 오뎅에서 번데기 향이 난다. (이건 팩트) 굳이 편의점에서 유동 번데기를 산 다음에 그 국물을 여기다 부었을 리가 있나? 번데기가 아니라면 그 비슷한 무언가가 들어갔지 않을까? 싶다. (이건 추정) 알바에게 말했더니 오묘한 웃음만 지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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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스트피부과(대구) - 비추천



처음 이 글을 썼을 때는 피부과 경험이 많지 않을 때였는데.. 조금 더 돌아다녀보니 다른 관점으로 쓸 수 있게 됐다. 그리고 글을 쓸 당시의 원장님도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2025년 8월 버전으로 다시 쓴다.


더퍼스트피부과 라는 이름을 가진 병원은 대구, 포항, 부산 두 곳,  광주 - 다섯 곳이나 된다. 모두 같은 로고를 쓰는 체인점 비슷한 형제들인데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알 길이 없다.. 소개된 홈페이지만 확인해보면 내부 인테리어와 환자 관리 등 노하우를 공유하는 듯.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모두 피부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곳이며, 미용 시술을 주 타깃으로 하지만 일반적인 피부 질환도 다 본다. 다만 피부과 원장님은 한 분이고 나머지분들은 미용 담당이다.


상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 잘 나오니까

편의와 친절

이 곳처럼 불친절한 카운터는 본 적이 없다. 우선 직원들의 목소리가 너무 작고 말 끝을 흐리면서 쳐다보지도 않는다. 몇 번이나 다녀본 경험 다 똑같다.

예약을 하고 가도 대기가 길다. 오늘도 20분이나 기다렸다. 그것도 내가 언제까지 기다려야 되냐고 물어보니까 들여보내준 것이다... 더 기분나쁘다. 말 안했으면 계속 기다린다는 거 아닌가.


프라이빗





진정실은 남녀 구분이 있지만 그 외에는 같은 대기실을 써야 한다. 마치 미용실에서 파마하는 것처럼 대기실에서 마취 크림을 바르고 기다리게 된다.

예전에는 이런 곳이 흔했는데 요즘은 더 넓은 공간에서 1인실을 제공하는 곳이 늘어가는 추세이다.


시술

이건 원장님에 따라 너무 다른데, 나는 메인 원장님께 제모 시술받고 글을 쓰는 것이다.

이 분은 너무 시술시간이 빠르다. 인중에 6방을 놔야 하는데 4방밖에 안 놓는다. 그리고 기구를 얼굴에 갖다대면서 턱뼈를 툭툭 치는데 레이저보다 이게 더 아프다. 

레이저 강도는 내가 따로 주문하지 않았는데 너무 약하게 해서 별로 느낌도 없다. 다년간 제모를 받은 분들의 의견이 뭐냐면 아프더라도 강도는 세게 하는 것이 결국 시간과 돈을 아낀다는 거다.


의료진


바로 이 분이다.




기구로 내 턱뼈를 툭툭 치던 분. 그래서 지금도 레이저  때문에 얼얼한 게 아니라 뼈가 아픈 고통을 느끼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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