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스트피부과(대구) - 비추천



처음 이 글을 썼을 때는 피부과 경험이 많지 않을 때였는데.. 조금 더 돌아다녀보니 다른 관점으로 쓸 수 있게 됐다. 그리고 글을 쓸 당시의 원장님도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2025년 8월 버전으로 다시 쓴다.


더퍼스트피부과 라는 이름을 가진 병원은 대구, 포항, 부산 두 곳,  광주 - 다섯 곳이나 된다. 모두 같은 로고를 쓰는 체인점 비슷한 형제들인데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알 길이 없다.. 소개된 홈페이지만 확인해보면 내부 인테리어와 환자 관리 등 노하우를 공유하는 듯.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모두 피부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곳이며, 미용 시술을 주 타깃으로 하지만 일반적인 피부 질환도 다 본다. 다만 피부과 원장님은 한 분이고 나머지분들은 미용 담당이다.


상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 잘 나오니까

편의와 친절

이 곳처럼 불친절한 카운터는 본 적이 없다. 우선 직원들의 목소리가 너무 작고 말 끝을 흐리면서 쳐다보지도 않는다. 몇 번이나 다녀본 경험 다 똑같다.

예약을 하고 가도 대기가 길다. 오늘도 20분이나 기다렸다. 그것도 내가 언제까지 기다려야 되냐고 물어보니까 들여보내준 것이다... 더 기분나쁘다. 말 안했으면 계속 기다린다는 거 아닌가.


프라이빗





진정실은 남녀 구분이 있지만 그 외에는 같은 대기실을 써야 한다. 마치 미용실에서 파마하는 것처럼 대기실에서 마취 크림을 바르고 기다리게 된다.

예전에는 이런 곳이 흔했는데 요즘은 더 넓은 공간에서 1인실을 제공하는 곳이 늘어가는 추세이다.


시술

이건 원장님에 따라 너무 다른데, 나는 메인 원장님께 제모 시술받고 글을 쓰는 것이다.

이 분은 너무 시술시간이 빠르다. 인중에 6방을 놔야 하는데 4방밖에 안 놓는다. 그리고 기구를 얼굴에 갖다대면서 턱뼈를 툭툭 치는데 레이저보다 이게 더 아프다. 

레이저 강도는 내가 따로 주문하지 않았는데 너무 약하게 해서 별로 느낌도 없다. 다년간 제모를 받은 분들의 의견이 뭐냐면 아프더라도 강도는 세게 하는 것이 결국 시간과 돈을 아낀다는 거다.


의료진


바로 이 분이다.




기구로 내 턱뼈를 툭툭 치던 분. 그래서 지금도 레이저  때문에 얼얼한 게 아니라 뼈가 아픈 고통을 느끼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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