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인도자를 위한 조언

회중찬양 리더를 10년 이상 하면서 노하우가 생긴 게 많다. 처음에는 뭐가 잘못됐는지도 모르고 그냥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면 실수 투성이다. 혹시나 다른 사람들이 같은 실수를 겪지 않도록 내가 깨달은 바를 글로 써 본다. 나름대로 10년 노하우의 정수를 담았다. 여러 가지 생각들이 정리되지 않고 엉켜 있는데 그냥 되는대로 일단 적어본다. 참고로 지금 글을 쓰는 본인은 현재 교회를 안 다니고 있음을 미리 밝혀 둔다. 하지만 믿는 사람이 보기에 거슬리는 내용은 없다고 자부한다. 교회도 안 다니면서 왜 이런 글을 쓰는가? 모르겠다,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서. 회중이 원하는 찬양을 하라 찬양은 누구를 위해서 하는가? 당연히 하나님을 위해서 하나님이 원하는 찬양을 한다. 문제는 찬양은 누가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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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할머니 설 차례상

할머니 돌아가시고 처음 지내는 차례이다. 할아버지는 결혼을 두 번 했고 첫번째 할머니로부터 5남매, 두번째 할머니로부터 2형제를 낳았다. 우리 아버지는 그 2형제 중에서 맏이이다. 큰 할머니는 거의 평생을 혼자 살았고, 할아버지는 우리 할머니와 같이 7남매를 키웠다. 할머니는 7남매 키우느라고 하루종일 일하고 도시락 싸고 죽을 뻔했다고 한다. 할머니는 나랑 같이 술을 마시면서 옛날얘기를 많이 했는데, 그 때마다 큰 형들 도시락 싸느라고 작은 애들 울고 보채는 거를 매정하게 대한 것이 평생의 한이라고 했다. 7남매는 다들 양반이라 이복형제들끼리도 사이좋게 잘 지내는 모양이다. 한 번도 싸운 것을 본 적도 없고 싸웠다는 얘기를 들은 적도 없다. 그저 서로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 뿐이다. 우리 할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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