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국이란 사람이 지었다. 대우에서 꽤 오랜 시간 일했었고, 무엇보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비서관으로 일했다. 대통령의 글쓰기란 책이 너무나 유명하고 잘 팔렸다. 잘 팔리는 김에 속편을 낸 것이다.
강원국 스스로 말했다, 대통령의 글쓰기가 잘 팔리는 이유에 대해서, 사람들이 대통령을 그리워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고. 원래는 책을 사볼 생각이었는데, 이 말을 듣자 왠지 책을 다 읽은 기분이 들었다. 노무현에 대해서야 뭐 워낙 잘 알기 때문이고, 또한 질리도록 잘 알기 때문이다. 대신 이 책을 골랐다. 글쓰기와 관련된 책인 줄 알고. 이 책에 대한 지은이의 서평도 약간 들어봤으면 좋을 뻔했다. 아니, 겉표지만이라도 제대로 봤으면 이런 실수는 안 할 뻔했다. 써 있잖아, '상사의 마음을...